[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 모바일 게임에서 대상 나올까?

기사입력 2011-10-31 12:55 | 최종수정 2011-10-31 12:55


오는 11월9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스포츠조선, 문화관광부, 전자신문 공동 주최)의 본상 부문 최종심사에 오른 게임은 21개이다.

이 가운데 모바일 게임은 5개. 1차 심사에 14개가 접수됐으니 1차 심사부터 3대1에 가까운 경쟁을 뚫고 오른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열풍 수준을 뛰어넘어 대중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기존 피처폰에서 구현하기 힘들었던 높은 퀄리티의 게임이 이제 모바일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컴투스의 '슬라이스 잇'이 모바일 게임 사상 최초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으며 창작 의욕을 북돋은 것도 큰 역할을 했다. 또 이른바 오픈마켓법이 통과되면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인력들이 대거 증가했다. 올해 오픈마켓 아마추어 게임 부문에선 11개의 작품이 출품되기도 했다.

디펜스 게임을 비롯해 RPG(역할 수행 게임), 레이싱 게임 등 장르도 세분화하고 있다. 1차 심사에 참가한 한 심사위원은 "이제 모바일 게임도 온라인 게임처럼 장르 구분을 해야할 시기가 왔다"고 분석했다. 기능성 게임 부문에선 2개가 최종심에 올랐다. 6개의 게임을 살펴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모바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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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펭귄


(1)에어펭귄(게임빌)=스마트폰의 틸팅(중력센서가 탑재돼 기기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 레이싱 장르의 게임.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린 남극 바다에 떠다니는 빙산을 건너뛰며 흩어진 가족을 찾는 펭귄의 이야기이다. 상하좌우의 움직임과 점프 및 미끄러짐, 거북이나 고래 타기 등 모든 기능이 틸팅으로 구현되는 것이 특징이다. 몇일동안이긴 하지만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초대박 게임 '앵그리 버드'를 누르고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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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디펜스


(2)타워디펜스:로스트어스(컴투스)=40가지의 캠페인 모드를 거치는 동안 9가지 다양한 특성의 타워를 이용해 10종료의 생명체의 공격을 막아야 하는 디펜스 게임. HD급의 화질을 지원하고 화려한 광원 효과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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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히트


(3)런앤히트(블루페퍼)=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선수협 라이선스를 모두 반영한 최초의 스마트폰 게임으로, 온라인 야구게임급의 선수데이트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조작방식,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 2.5D 시점으로 심판석에서 야구 경기를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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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지 아스트로
(4)디펜지 아스트로(이노디스)=전세계 17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액션 전략 디펜스 게임이다. 적 몬스터로부터 생명의 탑이 무너지지 않도록 플레이 유닛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진행한다. 그래픽이 뛰어나고 귀여운 캐릭터가 특징이다. 다양한 스킬도 구사할 수 있다.

(5)크림슨하트(에이앤비소프트)=역할 수행 게임(RPG)으로 싱글 플레이, 부분 네트워크 게임을 지원한다. 시나리오 모드 외에도 온라인 RPG의 인기 요소인 PvP 요소를 도입, 플레이어간 대전이 가능한 투기장과 네트워크 던전을 제공한다.

기능성 게임



JCE_한반도 소재게임 나누별이야기 서비스(2011.08.17)
나누별 이야기
(1)나누별 이야기(JCE)=전세계 유일한 분단국의 상징인 DMZ를 소재로, 평화와 환경 이슈를 다룬 '그린, 그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2개의 나라로 분리된 가상의 행성 '나누별'에 불시착해 이별하게 된 외계인 연인 '파치와 푸치'의 이야기를 통해 60년이 넘는 한반도 분단의 역사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2)토크리시 뉴욕스토리(드리머스에듀케이션)=영어회화 학습과 RPG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동영상 강의 서비스 등과 연계한 학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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