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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 추세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게임 업계에서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허리를 맡고 있는 중견 개발사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시점. 다음달 열리는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1'을 앞두고 중견사들이 기대작을 쏟아내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6일 '천룡기'와 '네드'를 공개했다. 각각 내년 1분기와 3분기에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랜 기간 개발중인 정통 MMORPG '네드'는 '펠로우 시스템', '비행전투 시스템', '탑승 전투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완성도 높은 비행 전투를 중심으로 한 소개 영상과 시연을 통해, 실제로 게임 내 구현된 시스템의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해 '프로야구 매니저'에 이어 올해 '엘리샤' 등을 차례로 선보이고 있는 중견 개발사 엔트리브소프트는 아이언노스와 공동 개발 중인 '파워레인저 온라인'의 제작발표회를 28일 열었다.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00명의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1차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 일본 도에이가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파워레인저'를 토대로 개발 중인 '파워레인저 온라인'은 8방향 액션이 가능한 횡스크롤 액션 MORPG로, 게이머는 파워레인저로 변신하는 '변신 시스템', 레인저가 모이면 발행하는 '합체기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파워레인저 매직포스'를 비롯해 '트롤', '조비루', '블로브' 등 원작의 몬스터들이 게임에서도 등장한다. TV 방영 당시 '파워레인저 매직포스'의 주요 캐릭터 목소리를 담당한 정재헌, 이용신, 전태열 등 성우들이 그대로 게임 속 캐릭터들을 직접 연기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