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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또 다시 징계 위기에 놓였다.
방통심의위 측은 "'무한도전'은 지난 9월 7일 방송분에서 제작진이 출연자들에게 미션에 실패할 경우 폭파될 폭탄의 위력을 보여주겠다며 3대의 차량을 연속으로 폭파시키는 장면을 방송했다"며 "맥락상 반드시 필요치 않은 자극적인 폭파 장면을 '주의' 자막과 같은 최소한의 조치도 없이 반복적으로 방송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무한도전'이 '리얼'을 표방한다는 점에서 시청자에게 순간적이 충격이나 주 시청층인 청소년들에게 자칫 위험 행위에 대한 경시 풍조 등을 심어줄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방통심의위는 오는 11월 3일로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무한도전'에 대한 징계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