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청룡영화상, 방송사고 내고 시골내려가" 깜짝 고백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0-27 08:58


'1대 100' 방송화면 캡처

나영석 PD가 입사 초기 방송 사고를 냈던 사연을 공개했다.

나 PD는 25일 방송된 KBS2 '1대100'에 출연해 2001년 KBS 입사 후 첫 업무와 방송사고를 털어놨다.

나 PD는 "KBS 입사후 첫 업무로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MC를 보조하는 일을 맡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어 "특별히 하는 일이 없어 2부 시작 축하공연을 구경했다"며 "내가 스탠바이를 해야 하는데 축하공연에 정신이 팔려 MC들을 무대로 올리지 않아 MC석에 빈 카메라만 잡히는 사고가 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KBS 쇼 역사에 남을만한 방송 사고였다는 소리를 들었다. 낙담하고 시골에 내려갔다. 하지만 당시 담당 PD였던 지금 예능국장이 '모든 것을 용서해줄테니 다시 올라오라'고 전화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나 PD는 5단계에서 탈락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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