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 CGV압구정에서 특별 재상영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10-27 08:57


'파수꾼'의 포스터. 사진제공=필라멘트픽쳐스

올해 최고의 독립영화 화제작 '파수꾼'이 서울 CGV 압구정에서 특별 상영회를 갖는다.

특별상영회 27, 28일 오후 8시 및 29, 30일 오후 3시에 마련된다. 이 중 29일 오후 3시 상영이 끝난 뒤에는 윤성현 감독과 출연배우 박정민, 배제기가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 수상, 올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스위스 블랙무비영화제 젊은심사위원상, 그리고 최근 홍콩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까지 수상한 화제작 '파수꾼'은 지난 17일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윤성현), 신인남우상(이제훈)까지 수상했다. 이를 기념해 특별 상영회를 여는 것.

3월 3일, 20여개 극장에서 개봉해 전국 2만여 관객을 모은 '파수꾼'은 극장 상영이 끝난 뒤에도 화제작이다. 주연배우 이제훈은 '파수꾼'에 이어 '고지전' 개봉 후 가장 빛나는 스타가 됐다.

톱스타 한효주와 함께하는 카메라 광고의 메인롤을 따냈고, '건축학개론' '점쟁이들' 등 차기작도 두 편이나 예약되어 있다. 이어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을 받았고, 윤성현 감독 역시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아 기쁨이 더했다.

특별상영을 추진한 CGV 무비꼴라쥬 다양성영화팀 관계자는 "'파수꾼'은 CGV 다양성영화 특화 브랜드 무비꼴라쥬를 통해 폭넓은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해, 한국 독립영화로서는 기념비적인 수치인 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CGV 무비꼴라쥬는 일반 관객에게는 낯선 '독립영화의 빛나는 성취'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이동진 김영진 등 유명 영화평론가와 함께 진행하는 시네마톡 프로그램을 통해 '파수꾼'를 소개함으로써 이 영화의 비평적 조명과 대중적 지지를 끌어내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번 앵콜 상영 또한 무비꼴라쥬 관객과 만나는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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