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영화 OST서 노래도 불러 '못 하는 게 없네'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OST를 부른 송중기. 사진제공=필라멘트픽쳐스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OST를 부른 송중기. 사진제공=필라멘트픽쳐스

송중기가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의 OST에서 노래실력을 뽐냈다.

'티끌모아 로맨스'는 돈 없어서 연애 못하는 청년백수 지웅(송중기)과 돈 아까워 연애 안 하는 짠순이 홍실(한예슬)의 생계밀착형 코믹 로맨스를 그린 작품. 이 영화의 OST는 '즐거운 인생' '님은 먼 곳에' '시라노;연애조작단' 등의 영화음악으로 유명한 이병훈 음악감독이 맡았다.

송중기는 극중에서 지웅이 홍실에게 불러준 노래이자 OST의 타이틀이기도 한 'The Water is Wide'를 불렀다. 인디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전 멤버이자 현재 '우쿨렐레 피크닉'으로 활동 중인 여가수 계피와 섬세한 하모니를 이뤄 영화팬들과 음악팬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또한 보너스 트랙에도 송중기의 목소리가 실렸다. 일명 '바퀴벌레 똥'으로 불리는 이 곡은 동요 '빙빙 돌아라'를 재미있게 개사한 것으로 능청스러운 청년백수 지웅의 테마송이다.

현재 '티끌모아 로맨스'의 OST는 네이버, 다음, 멜론, 벅스뮤직 등 각종 사이트를 통해 음원서비스 되고 있다. 영화는 11월 10일 개봉이다.
김표향 기자 [e-mail]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스틸. 사진제공=필라멘트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