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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결혼초 생활보호 대상자였다" 깜짝 고백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0-25 09:13


스포츠조선DB

"결혼 초 생활보호대상자였다."

방송인 김구라가 오는 27일 방송하는 OBS'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에 출연해 "지금은 팬들의 인기를 얻어 생활을 하고 있지만 나도 정말 힘든 시절이 있었다"면서 "결혼 초부터 동현이가 태어난 이후 힘들어 생활보호대상 신청을 했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구라는 이어 "자존심 그런 거 따질 여유가 없었고 먹고 살기 바빴다"면서 "하루는 동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야했는데 당시에는 생활보호대상자의 의료보험 카드 색깔이 일반용이랑 달라 아내가 병원 갔다와 카드 색깔이 달라서 부끄럽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당시엔 데뷔만 했지, 일에 있어서 아무런 보장이 안 된 상태였다"면서 "일을 한다기보다는 그냥 방송국에 왔다갔다 하는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주영훈 역시 과거 힘들었던 무명생활을 밝혔다. 그는 "당시 작곡가가 되고 싶어 단돈 27만원을 들고 한국에 왔다"면서 "한국에 오면 많은 것이 달라질 줄 알았지만 오히려 가난 때문에 힘들었다. 너무 가난해서 화장실조차 편하게 사용할 수 없는 집에서 살았다. 화장실이 너무 비좁아 변기에 똑바로 앉을 수가 없어 옆으로 일(?)을 봤다"고 털어놨다.

또 주영훈은 "힘들었지만 그런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새로운 도약을 꿈꿀수 있었다"면서 "지금도 힘들때면 그때를 생각하며 의지를 다진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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