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 접수 끝, 본격 경쟁 시작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10-24 16:28



◇지난해 11월17일 열린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광의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스포츠조선DB

2011년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스포츠조선-문화관광부-전자신문 공동 주최, 한국게임산업협회 주관)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21일까지 본상 경쟁 부문 접수를 받은 결과 본상과 기능성 게임에 무려 51개(2개 게임 중복 출품)의 작품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는 28개 게임이 출품됐으니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증가폭이 상당하다. 특히 최근 몇년간 성장세가 주춤했던 온라인 게임, 그리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대중화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모바일 게임 부문의 도약이 두드러졌다.

역대 게임대상에서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온라인 게임이 16개로 가장 많고, 지난해 컴투스의 '슬라이스 잇'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껏 고조된 분위기의 모바일 게임이 14개로 뒤를 잇는다. 아케이드-보드 게임은 6개, 기능성 게임 부문 4개, 오픈마켓 아마추어 게임 부문 11개 등이다. 다만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PC-비디오 게임 출품작이 없어 아쉬움을 준다.

가장 많은 작품이 접수된 온라인 게임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올해 출시된 게임 가운데 최고 흥행작이라 할 수 있는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를 필두로 엠게임의 '워 오브 드래곤즈' '워베인', 라이브플렉스의 '드라고나 온라인', 알트원의 '워렌전기' 등 게임대상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던 MMORPG(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가 중심을 이루지만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후속작인 '스페셜포스2',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등 굵직한 FPS게임도 대상에 강력히 도전하고 있다.

스포츠 게임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출시 후 흥행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NHN의 프로야구 시뮬레이션 웹게임 '야구9단'과 함께 역시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JCE의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한빛소프트의 'FC 매니저'도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최초 노래방 게임인 초이락게임즈의 '슈퍼스타K 온라인', AOS장르인 네오플의 '사이퍼즈' 등도 눈에 띈다.

모바일 게임의 수준도 한껏 높아졌다. 특히 해외 오픈마켓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던 게임빌의 '에어펭귄', 컴투스의 '타워디펜스' 그리고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의 모바일 버전인 넥슨모바일의 '카트라이더 러쉬' 등이 모두 접수를 마쳤다.

지난해부터 우수상의 한 부문으로 상향 조정해 실력있는 아마추어 개발자들의 게임 개발 의욕을 장려시키기 위해 만든 오픈마켓 아마추어 게임 부문의 경우 지난해 3개 출품에서 올해 4배 가까이 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이밖에 우수개발자상,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게임 커뮤니티상, 게임학술상, 사회공헌상 등의 부문 역시 게임업계와 게임인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접수가 진행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술심사의 합계로 수상작을 결정하던 방식을 탈피, 작품 전체에 대한 평가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결정하고 기술창작상은 부문별 전문가들이 별도로 분리해 심사를 진행한다.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최고 게임쇼인 '지스타 2011'에 앞서 오는 11월9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오후 5시부터 개최되며,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주최 스포츠조선 문화관광부 전자신문

주관 한국게임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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