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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부탁해요 캡틴' 男주인공 발탁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0-21 08:10


사진제공=에르메네질도 제냐

배우 지진희가 내년 1월 방송예정인 SBS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이하 캡틴)에 캐스팅됐다.

그동안 '플라이어게인'이라는 가제로 알려졌던 '캡틴'은 수 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싣고 운행하는 여객기의 안전을 책임지는 조종사들의 성장기와 그들과 언제나 함께하는 승무원 관제사 정비사 등 그 동안 드라마를 통해 쉽게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여줄 국내 항공 드라마다.

이번 드라마에서 지진희는 천부적 조종실력을 지닌 최연소 기장으로 언제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판단 능력을 지닌 완벽주의자이지만 알고 보면 그 누구보다 여린 마음을 지닌 휴머니스트 김윤성 역을 맡았다.

지진희는 '캡틴'을 통해 전작인 '동이'에서 보여줬던 유쾌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을 지닌 '깨방정 숙종'과는 다른 철두철미하고 냉정한, 찔러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 같은 냉철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진희는 "평소 쉽게 접해 보지 못했던 항공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 신선하면서도 열정적인 에너지에 매료됐다. 항공사 기장이라는 매력적인 역할도 내게 새로운 도전이고 자극이 될 것 같다. 지난 작품 '동이'가 사극이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현대극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돼서 다른 때보다 더욱 기분이 새롭고 의욕도 충만하다. 그 때와는 완전히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캡틴'은 다음 달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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