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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재인' 이진 "솔직한 캐릭터 나와 잘 맞아"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0-20 08:47


사진제공=킹콩엔터테인먼트

이진이 드라마 속 이미지 변신을 위한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이진은 KBS2 새 수목극 '영광의 재인'에서 당당한 커리어우먼 차홍주 역을 맡았다.

올 초 종영한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을 통해 예능에서 활약을 펼쳤던 그녀는 드라마로는 지난 2009년 MBC '혼' 이후 2년여 만에 팬들을 찾는다.

극중 그가 맡은 차홍주는 패션을 숭배하고 스타일을 생명처럼 여기는 쿨하고 담백한 여자로, 무엇보다 자기 스스로에게 매우 솔직한 인물이다. 내숭이나 예의상 겸손을 떠는 것을 질색하는 '차도녀' 캐릭터이기도 하다. 남자주인공 김영광(천정명)과 서인우(이장우)와 학교 동기로 학교를 다닐 때는 영광이를 좀 더 많이 좋아했었다.

이진은 "그동안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는데, 이번에는 자기 표현이 분명한 역할을 맡게 됐다"며 "예전부터 이런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다. 열심히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에는 다소 섹시하면서도 화려한 면을 부각시킬 때도 있다. 전에 해보지 못한 연기여서 기대도 된다"며 "개인적으로는 과거에 했던 역할에 비해 이번 배역이 실제 성격에 좀 더 가깝다고 생각된다"며 이미지 변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시놉상 차홍주가 과거에는 못생긴 아이였다. 그 때는 영광이가 홍주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나중에 직장에서 만나 영광이 홍주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놀라게 된다"며 웃었다. 그녀는 아울러 "앞으로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의 재인'은 지난해 시청률 50%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와 이정섭 PD가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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