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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하와 심은경이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녀 조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심은경은 미국 유학 중이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상황. 방송 카메라가 트로피의 주인을 찾아 객석을 비출 때, 여우조연상에서 심은경과 경쟁했던 '써니'의 천우희가 대신 무대에 올랐다. 천우희는 "나도 조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심은경 대신 받으니 기분이 묘하다. 심은경이 오는 대로 꼭 상을 전하겠다. 축하한다"고 전했다. 수상에 실패한 안타까움 대신 동료의 수상을 축하하는 천우희의 우정과 의리가 그 어떤 수상소감보다 빛나는 순간이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