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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채널 드라마 '여제'가 독특한 소재와 파격적인 스토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제'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돈과 권력에 짓밟힌 여인이 부조리한 권력층을 향한 복수를 위해 밤의 세상을 지배하는 '여제'가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소재 자체가 호스티스 이야기라 '여제'를 '19금' 드라마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주위에서도 모두 '19금'드라마로 아시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15세 관람가에요. 원작은 수위가 높은데 드라마 자체는 수위가 그리 높지 않아요. 감독님 생각이 케이블 채널 드라마라고해서 자극적인 장면만으로 시청자들을 모으려고 해서는 안되는다는 거거든요. 배우들도 첫 방송에서 편집된 것을 처음 봤는데 시작하기 전에는 장신영씨나 강지섭씨가 같이 보기 민망한 장면이 나올까봐 걱정을 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건전한 드라마더라고요.(웃음)" 이동훈도 황은정(초난희 역)과 러브라인이 있다. "뽀뽀신은 있더라고요. 농도 짙은 멜로는 힘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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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은 '여제' 뿐만 아니라 '오작교 형제들'에서 주원(황태희 역)의 동료 형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오작교 형제들은 내년 1월까지, '여제'는 10월말까지 촬영을 할 것 같아요. 모두 잘됐으면 좋겠어요. '여제'를 통해 만난 장신영과 강지섭은 처음 만났는데 정말 좋은 동생들이더라고요. 많이 친해졌어요. 이렇게 배우들과 친해지면 작품이 덩달아 잘되는 것 같아요. '여제'도 그랬으면 좋겠고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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