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이바디, 14일 '뮤직뱅크' 통해 컴백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10-14 14:19


이바디. 사진제공=플럭서스

어쿠스틱 감성의 선두에 서있는 이바디가 14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하며 어쿠스틱한 매력을 선보인다.

2008년 데뷔앨범 'STORY OF US'와 그간 선보인 싱글들을 통해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을 그들 특유의 뚝심으로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이바디는 그 결과 대중가요이면서 대중가요답지 않은 고급스러운 음악을 선보이는 밴드라고 평가받으며 대중음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정규 2집 'Voyage'를 통해서도 빠르고 산만한 전자음에 대부분 의지하는 가요에 반한, 리얼 어쿠스틱을 선보이며 기계음에 찌든 대중들에게 다양화라는 선물을 주고 있다. 특히 호란의 속삭임과 자연스럽고 솔직한 호흡으로 마치 한편의 잘 그려진 미술작품을 보는 듯, 이전과는 다른 성숙한 보이스와 연주를 선보이며 리스너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아빠를 닮은 소녀'는 집안의 가장인 '할머니'를 '흰머리 소녀'로 비유해 풀이한 가사가 독창적인 곡이다. 그리운 할머니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가사에 이바디 고유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이 완벽하게 조화되어 듣는 이로 하여금 마음의 여유를 되찾게 할 만큼 편안함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아빠를 닮은 소녀' 제목처럼 이바디의 베이시스트인 저스틴 킴의 딸이 진짜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음악을 접한 네티즌들은 "편안해지는 느낌 너무 좋다", "올 가을 최고의 음반!", "은은하고 따뜻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바디는 14일 '뮤직뱅크' 15일 KBS1 '사랑의 리퀘스트', 16일 MBC '아름다운 콘서트' 녹화를 시작으로 어쿠스틱한 매력을 대중들에게 더욱 어필 할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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