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김정은도 종편 진출…TV조선 블록버스터 '한반도' 출연확정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0-14 10:55 | 최종수정 2011-10-14 10:59


TV조선 창사특집 드라마 '한반도'의 주인공 황정민(왼쪽)과 김정은. 사진제공=TV조선

충무로와 방송가 캐스팅 1순위 황정민과 김정은이 종편행을 택했다.

황정민과 김정은은 12월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창사특집 블록버스터 드라마 '한반도'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 드라마는 가상의 통일 한반도를 배경으로 대한민국의 자원을 둘러싼 열강들의 암투와 이념을 초월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 저명한 과학자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돼 남북 통일을 이끌어내는 서명준 역을 맡은 황정민은 "대본을 보고 잘 짜여진 이야기에 놀랐다. 과학자에서 대통령까지 다양한 모습을 소화해야 하지만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기품 있는 역할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한의 과학자로 통일 한반도에서 서명준의 아내이자 영부인으로서 이념을 뛰어넘은 사랑을 연기할 림진재 역의 김정은은 "황정민 선배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에 출연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스펙트럼이 있는 역할이지만 정형화되지 않은 캐릭터를 그려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형민 감독은 "커다란 사건과 사고, 위기 속에서 이념보다 우선되는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한다. 황정민과 김정은의 조합이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반도'는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대왕세종'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은 윤선주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며,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 '나쁜 남자'를 통해 섬세한 표현력과 영상미를 보여준 이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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