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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래 쉴 줄은 몰랐어요."
'오늘'이라는 제목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의 핵심이 잡히지 않아서 시나리오 탈고할 때에서야 제목을 결정했다. 극 중 인물들의 대사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말하며 "유가족이나 피해자가 상처를 곱씹으면서 하루하루를 황폐하게 만들지 말고, 오늘 하루만이라도 내 마음의 분노를 한 구석으로 밀어넣고 자신을 위해 살면 그것이 쌓여 당신의 삶이 되지 않겠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오늘'은 자신의 생일날 약혼자를 사고를 잃은 다큐멘터리 PD 다혜가 가해자 소년을 용서한 후 1년의 시간이 지나 용서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용서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의 9년만의 복귀작으로, 송혜교와 남지현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