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김건모 "'나가수' 혼자 예능이라고 생각했다" 재도전 심경 밝혀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0-12 08:30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건모가 '나는 가수다' 재도전 논란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김건모는 11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MBC '우리들이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꼴찌를 한 후 재도전을 한 사연을 털어놨다.

"사실 (발표가 있고) 2, 3초간 멍했었다"고 말문을 연 김건모는 "PD가 재도전이라는 게 있다고 말해 다시 무대에 올랐고 이후 대중들로부터 심한 채찍을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 채찍에는 유리 가루 같은 게 묻어 있어 더 아팠다"는 말로 웃음을 안기는 여유를 보였다.

그는 당시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무대에서 부르기에 앞서 "MBC 방송국 앞에서 립스틱 10개를 샀었다"며 "나 혼자 '나가수'가 예능 프로그램인 줄 알고 나갔었던 거다"고 말했다.

그는 "신인 때 많은 도움을 주신 김영희 PD님이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신다고 해서 선뜻 나선 거였다. 박정현, 윤도현씨 등도 출연한다고 해서 좋겠다 싶어 나갔는데 나 빼고 다들 열심히 준비를 해왔더라. 결국 나만 예능이라고 생각했던 거였다"라며 후회의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건모와 15년간 우정을 쌓아온 작곡가 윤일상과 그의 어머니가 '몰래온 손님'으로 출연해 숨겨진 그의 비밀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