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득이'를 실제 완득이와 동주가 본다고?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0-11 10:41


영화 '완득이' 스틸.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완득이'가 개봉을 앞두고 이색 시사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완득이'는 소심한 반항아 완득이와 오지랖 넓은 담임교사 동주의 따뜻한 멘토링을 그린 작품. 완득이 역에 유아인이, 담임교사 동주 역에 김윤석이 출연했다. 6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4400개의 좌석을 순식간에 매진시키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이색 시사회로 그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우선 영화의 제목이자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한 '완득', '동주'와 같은 이름을 가진 관객들을 시사회에 초대해, '완득관' '동주관'으로 나뉘어 이름이 같은 사람들끼리 영화를 관람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 자리에는 '완득이'들을 만나기 위해 영화 속 완득이 유아인이 무대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완득-동주와 같은 입장에 있는 교사와 학생들을 초대하는 릴레이 시사회도 열렸다. 서울에 이어 지난 9일과 10일에는 부산과 대구도 큰 호응을 불러모아 전국적인 '완득이' 열풍을 기대케 했다. 또한 각 기업의 멘토-멘티들을 위한 시사회를 비롯해, 각종 사회 기관 및 종교 단체와의 시사회도 예정돼 있어 '완득이' 열기는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완득이'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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