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박경림 측근 "아기만 생각했는데" 침통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1-10-11 09:12


박경림,스포츠조선DB.

방송인 박경림의 갑작스런 유산 소식에 측근이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박경림의 한 측근은 통화에서 "지난주 (유산) 소식을 처음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박경림이 첫 아들 민준 군을 낳은 후에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하면서 정말 좋아했다"며 "하지만 둘째를 임신한 것을 알고, 좋아하던 방송도 접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경림은 지난 8월 말 태교에 전념키 위해 MBC '세바퀴'와 Mnet 'M 사운드 플렉스' 등 그동안 출연했던 방송을 중단했다. 이와 함께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 '더 뮤지컬'은 사전 제작으로 이뤄져 올 초 촬영이 마무리됐다.

이 측근은 "주변에서 아기 낳기 직전까지도 방송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렸지만, 본인이 태교에 집중하고 싶다고 하더라"며 "오직 둘째 생각에 매일매일을 살았다"며 침통해했다.

현재 박경림은 유산의 충격으로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고,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몸을 추스리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다.

이 측근은 "박경림이 평소 남을 배려하는 성격으로 남들 앞에서 힘든 내색도 잘 못한다"며 "자신이 힘든 상황에서 외부 사람들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당분간 외부 활동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언론에서 유산된 이유까지 나오더라. 본인과 가족들밖에 모르는 것까지 나와서 곤혹스럽다"며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소속사에 따르면 최근 임신 6개월 째에 접어들었던 박경림이 유산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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