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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윤정, 이명박 대통령이 기증한 시계 경매 진행 화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10-10 12:33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가수 장윤정. 사진제공=인우기획

가수 장윤정이 이명박 대통령이 기증한 시계의 경매를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난치성 어린이 환자를 돕는 '명사애장품 경매행사' 에서는 이 대통령이 아끼던 점퍼와 시계를 즉석에서 기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나눔의 실천은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사회적 자본"이라며 정부도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를 활짝 여는 국민들의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8일과 9일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광주 4개 광역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최수종-하희라 부부, 이덕화, 가수 장윤정, 걸스데이 뽀로로 등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50여 나눔테마부스가 설치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는 사랑의 비빔밥 나눔국민행사, 명사 애장품경매, 국제 어린이 마라톤, 어린이인형극, 가족사랑 콘서트가 열렸다.

개막식 후 '사랑의 김치 나눔 국민행사'에서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나눔 홍보대사 장윤정이 즉석에서 김치를 담그며 훈훈한 나눔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저소득층 및 조손 가정에 전달된다.

평소 적극적인 선행으로 나눔을 실천해온 장윤정은 "나눔이 생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물가로 장보기가 두렵다는 주부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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