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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경험이 있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한중일 합작 전쟁 블록버스터 '마이 웨이'의 주연 톱스타 장동건이 "전쟁영화 경험이 한 번 있어서 잘난 척하다가 강도높은 폭발과 전투 신에 내가 제일 놀랐다"고 밝혔다.
이 작품에서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마라톤 선수였다가 일본군에 징집돼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되는 김준식 역을 맡은 장동건은 "마라톤 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실제 마라톤 코치와 연습했다"며 "밤에 동네에 나가서도 뛰고, 새벽에 과천 서울대공원을 달리기도 했다"며 "가장 많이 뛰어본 기록은 한 번에 8km를 뛰어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함께 출연한 오다기리 조는 실제로 마라톤에 재미를 붙여 풀코스 마라톤 대회에 실제로 나가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장동건은 "'마이 웨이'의 주인공 준식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변화가 미덕인 이 시대에 초지일관 역경을 헤쳐 나가는 준식이를 통해 관객이 힘을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터프한 역할이지만, 집에서는 부드러운 아빠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행복한 가장으로서의 모습도 살짝 드러냈다. '마이 웨이'는 12월 개봉예정이다.
부산=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