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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킥' 예지원 "영화 찍다가 태권도 단증 땄어요"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0-07 16:25


영화 '더 킥' 스틸. 사진제공=더 킥 컴퍼니

"이제 태권도 2단에 도전하겠습니다!"

태권도를 소재로 다룬 영화 '더 킥'에 출연하며 실제로 태권도 단증을 취득하기도 했던 예지원이 액션 연기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노보텔에서 열린 '더 킥' 제작보고회에서 조재현이 예지원의 열정을 칭찬하자, 예지원은 "앞으로도 계속 액션 연기를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무용을 했기 때문에 쉬울 줄 알았는데 태권도는 생갭다 어렵더라. 태권도 하는 분들을 보면서 장인을 만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많은 시간을 태권도 트레이닝에 투자하며 그 열정에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는 예지원은 "서울에 올라가면 태권도 2단을 꼭 따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더 킥'은 태국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태권도 외길인생 40년의 문사범 가족이 태국왕조의 '전설의 검'을 훔쳐서 달아나는 석두일당을 제압한 후, 그에 대한 보복으로 납치 당한 아들 태풍을 구출하는 내용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옹박'으로 전세계에 리얼 액션 열풍을 일으켰던 태국의 프라챠 핀카엡 감독의 첫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로, 조재현 예지원이 태권부부로 출연하며, 실제 태권도 선수 출신의 나태주와 태미가 아들과 딸 역을 맡아 처음으로 스크린 도전에 나섰다. 출연 배우들 모두 대역과 와이어, 특수효과 없이 모든 액션을 소화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패션 부문 초청작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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