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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느낌이 더 강하지 않나요?"
밝고 씩씩한 기존 작품의 이미지와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작품 전체가 온전히 사랑으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여자의 느낌이 좀 더 강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예전 드라마에서도 사랑 연기를 했지만, 성장이나 가족 안에 포함된 사랑이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만 사랑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직 그대만'은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전직 복서 철민과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면서도 삶의 희망을 놓지 않는 텔레마케터 정화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소지섭과 한효주가 남녀 주인공을 맡아 멜로 연기를 펼쳤으며, '깃' '마법사들'을 연출한 송일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20일.
한편, 지난해까지 'PIFF'라는 약어를 쓰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BIFF'라는 새로운 약칭으로 변신해 6일 오후 7시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을 갖고 오는 14일까지 9일간의 영화 축제를 벌인다. 70개국에서 307편의 초청작들이 관객 앞에 선을 보이며, 이 중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이 135편에 달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