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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재인' 이정섭PD, 한예슬 겨냥? "도망 안 갈 것 같은 배우 캐스팅"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0-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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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영광의 재인'의 이정섭 PD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한예슬 사태'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모았다.

이정섭 PD는 5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영광의 재인'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배우들을 사전에 직접 만난다. 그리고 성격을 본다. 촬영장에서 안 도망갈 것 같은 사람, 저랑 촬영 현장에서 잘 놀아줄 사람을 캐스팅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장이 편안해야 좋은 것 같다. 연기자들의 얼굴을 보고 성격이 어떤 지를 살핀다"며 "우리 연기자들은 다들 성격이 좋고, 절대 안 도망갈 성격이다. 촬영하면서 정이 많이 들어서 영광(천정명)이네 재인(박민영)이네 모두 정말 가족 같다"고 덧붙였다.

이 PD의 이날 발언은 지난 8월 KBS2 '스파이 명월'의 여주인공인 한예슬이 돌연 촬영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떠난 일을 떠올리게 했다.

한편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영광의 재인'은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와 이정섭 PD가 다시 뭉쳐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김영광과 유재인이라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의 인생 고난 극복기를 담은 휴먼 성장드라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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