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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동방신기 등 K-POP 스타들 경주에 집결. 2만팬 열광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10-03 19:29


미쓰에이가 3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한류드림 콘서트' 무대에 올라 화려한 안무와 노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K-POP 스타들이 천년고도 경주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3일 오후 6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는 소녀시대, 동방신기, 2PM, 샤이니, 미쓰에이, GD&TOP, 세븐, 시크릿, 제국의 아이들, 포미닛, 비스트, 티아라, 씨스타, 아이유, 엠블랙, 에이핑크, 서인국 등 국내외 인기 절정의 한류스타들과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국민가수 김건모가 출연한 가운데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기념 특별이벤트 '한류드림 콘서트'가 열렸다.

경주에서 2년 연속 열린 '한류드림 콘서트'는 전세계에 일고 있는 K-POP 열풍을 반영하듯 올해는 출연진이 더 화려해졌고 객석은 세계 각국에서 온 해외팬들로 대거 채워졌다.

그동안 약 2만석의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방문의해위원회에서 운영한 페이스북 티켓 이벤트가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해외에서 관람 문의가 이어지며 콘서트를 연계한 한국관광상품까지 등장해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준비하기도 했다.

2시간 30분간 펼쳐진 K-POP 스타들의 공연은 제국의 아이들의 '하트 포 유'로 시작을 알렸다. 1부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일본 진출을 앞둔 GD&TOP. 두 사람은 '하이 하이'와 '오 예'를 화려한 안무와 함께 선보여 소녀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2부의 오프닝은 '롤리폴리'로 복고 바람을 일으킨 티아라. 이어 샤이니, 소녀시대, 2PM, 동방신기 등 K-POP 열풍의 대표주자들이 차례로 등장해 해외 관객들의 함성을 높였다.

엔딩은 이례적으로 K-POP 스타들의 선배인 김건모가 최근 신곡 '어제보다 슬픈 오늘'과 히트곡 메들리를 열창하며 장식했다. 이어 전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열창하며 '한류드림페스티벌'의 대미를 꾸몄다.


공연은 오는 6일 오후 5시부터 Mnet외 6개 채널에서 녹화 방송된다.

한편 이날 오전 8시부터 경주 실내체육관에서는 'K-POP 커버댄스페스티벌' 결선 무대가 열렸다. 10개국에서 16팀이 참가한 결선에서 3개 팀이 뽑혔으며 참가팀 모두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경주=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차세대 한류스타 에이핑크가 3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한류드림 콘서트' 무대에 올라 화려한 안무와 노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연예제작자협회

여성4인조 시크릿이 3일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한류드림콘서트' 무대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연예제작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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