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싹쓸이… '도가니' '의뢰인' '카운트다운' 1~3위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0-03 10:24



개천절 연휴 기간, 한국영화 4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를 휩쓸었다.

'도가니'가 흥행열풍을 주도하며 1위 자리를 굳힌 가운데, 지난 달 29일 개봉한 '의뢰인'과 '카운트다운'이 나란히 뒤를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최종병기 활'은 4위에 올라,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개천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달 30일부터 2일까지 3일간 '도가니'는 관객 91만1179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 누적관객수 250만명을 넘기는 등 압도적인 흥행세를 보였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한 경찰의 재조사 착수를 비롯해 성폭력 처벌 수위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도가니 방지법' 논의 등 사회 전반에 여파를 미치며 화제를 낳고 있다.

한편 '의뢰인'은 48만49명, '카운트다운'은 14만5775명을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며. '최종병기 활'은 14만577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724만명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봉했던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도 1만122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0위 올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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