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日 데뷔 공연 7만 관객 운집! 韓 가수 최초!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10-03 11:09


2NE1이 일본 데뷔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2NE1은 9월 2일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을 통해 첫 공식 데뷔 무대를 가진 뒤 9월 19일과 9월 20일 개최된 요코하마 아레나를 시작으로 코베 월드기념홀(9월 24~25일), 치바 마쿠하리 멧세(1일~2일)까지 일본 3개 도시를 도는 아레나 투어 공연을 마쳤다. 아레나 투어는 회당 1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이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일본에서도 정상급 가수들만 진행할 뿐, 대부분의 가수들은 소규모 공연장에서 기반을 닦은 뒤에 아레나 투어로 스텝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2NE1은 데뷔와 동시에 아레나 투어를 결정했음에도 30만 건의 사전 응모가 이어져 5회에서 6회로 한 회분 공연 추가 개최가 결정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결국 공연 마지막 날인 2일까지 이들이 동원한 관객은 무려 7만 명. 이는 한국 가수의 일본 데뷔 라이브 콘서트 중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데뷔 앨범 '놀자'는 발매 하루 만에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오른데 이어 위클리 차트까지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가수 중 데뷔 음반으로 위클리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2NE1의 최초다.

이들이 이와 같은 신기록 수립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뚜렷한 개성 표출이 주효했다는 평. 실제로 공연장을 찾은 팬들은 "일본 뿐 아니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걸그룹"이라고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2NE1은 11월 16일 첫 일본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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