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나가수' 7R 탈락, 김경호 1위 기염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0-02 19:43


사진제공=MBC

가수 조관우가 2일 방송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7라운드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조관우는 이날 2차 경연 '조용필 특집'에서 '단발머리'를 부르며 6위에 올라 1, 2차 경연 합산 최저점수로 탈락했다. 조관우는 탈락한 후 "'나가수'를 통해 나에게는 또다른 기회의 문이 열렸다"며 "그동안은 음반이 히트되도 음악은 알아도 얼굴은 못알아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가수'를 한 후 많이 알아봐주신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날 1위는 김경호가 차지했다. 김경호는 이날 조용필의 '못찾겠다 꾀꼬리'를 파워풀하게 불러 "록의 참맛을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그는 소감으로 "1위는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이후 두번째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위는 '추억속의 재회'를 부른 바비킴이 차지했고 3위는 '꿈'을 부르며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 무대를 펼친 자우림이 차지했다.

4위는 '그 겨울의 찻집'을 부른 인순이가, 5위는 '모나리자'를 부른 장혜진이 차지했다. 윤민수는 '창밖의 여자'를 불러 7위가 됐지만 총점에서 조관우를 앞서 탈락을 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는 탈세 의혹을 의식한 듯 "무대에 나가면 당당하게 고개를 드는 나인데, 오늘은 내 마음이 편치 않아 그럴 수 없었다"며 "과연 관객들 앞에서 나답게 웃어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어 무대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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