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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에서 '집드림' 후속으로 처음 선보인 '바람에 실려'가 시청자들에게 기대감과 불안감을 동시에 안겼다.
2일 첫 방송한 '바람에 실려'에서는 음악원정대가 미국으로 출발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재범이 예능감을 표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동요 '얼굴'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열창한 임재범은 이덕화와 이대근의 성대모사를 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 임재범의 패러디로 인기를 얻은 개그맨 정성호가 출연해 임재범 패러디의 '비법'을 소개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패널들의 섭외 이유 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불안감을 크게 만들기도 했다. 패널로 등장하는 이들 중 지상렬을 제외하고 배우 김영호와 이준혁, 키보디스트 이호준과 래퍼 넋업샨 등이 예능에 처음 출연하는 것이어서 이들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재미를 줄 수 있을지도 걱정거리로 남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39에서 여행을 시작한 이들이 음악과 예능,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