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옹달샘 3주연속 1위 기염, 졸탄 2위 반전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10-02 11:28


사진제공=tvN

개그맨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로 구성된 '옹달샘'팀이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일 방송한 '코빅'에서는 11개 출전팀 대부분이 3위 이상을 차지할 것을 자신하는 등 강력한 웃음폭탄을 터뜨리며 예측할 수 없는 개그배틀 펼쳤다. 이에 가구시청률은 1.77%로 전주대비 상승했고, 최고시청률도 2.62%(AGB닐슨·케이블시청가구 기준·5개 채널 합산치)까지 치솟았다.

매회 예측할 수 없는 동물 분장으로 객석을 휘어잡은 '옹달샘'은 3라운드 필살기로 국내 최초 '보호색 개그'를 들고 나왔다. 카멜레온으로 분장한 장동민이 능청맞게 몸 색깔을 바꾸는 연기를 선보인 것. 또, 유세윤은 MC이수근과 이영아가 있는 진행석에 난입하고, 방청석으로 뛰어내리는 등 지난 라운드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의 반전개그가 빛난 '졸탄'은 '옹달샘'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3라운드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연극무대의 공연장면과 무대 뒤 상황을 연달아 보여주며 반전의 재미를 선사하는 '졸탄극장'은 방송 3회 만에 안정적인 팬층을 확보하며 꾸준한 인기를 예고했다.

'영상 개그의 대가'로 출연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일본의 유명 개그맨 진나이 토모노리는 명불허전의 개그를 선보이며 당당히 3위에 올랐다. 영상에 맞춰 황당한 상황을 연출하는 '시력검사' 코너에 방청객은 물론 '코빅' 출연자들도 포복절도하며 일본 개그스타의 진면목을 확인했다는 후문. 특히 진나이 토모노리는 10분이 넘는 콩트의 모든 대사를 유창한 한국어로 소화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예재형 이상준 문규박 의 '아3인'은 화제의 코너 '관객모욕'으로 객석을 뒤흔들었지만, 졸탄과 진나이 토모노리의 맹활약에 밀려 두 계단 아래인 4위로 내려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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