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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내양' 김정연 "추석명절엔 귀향버스로 모셔요!"

강일홍 기자

기사입력 2011-08-29 17:17


국민안내양이란 닉네임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6시 내고향'의 가수 김정연 .

연예인 중에 시내버스를 가장 많이 탄 주인공은 누구일까?

'국민안내양'이란 닉네임으로 고향버스에 몸을 실은 가수 김정연이다. '어르신들의 뽀로로'로 인심(?)을 얻은 그녀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김정연은 KBS 1TV '6시 내고향'(CP 안창헌)의 인기코너 '시골 길 따라 인생 길 따라'에서 1년6개월 넘게 시골버스 안내양으로 활약해오고 있다.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마음은 벌써 고향에 있는 것같아요. 지금부터 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죠. 객지의 자식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님들의 심정을 미리 대변해드리거든요."

그녀가 안내양(?)으로 변신해 진행하고 있는 '시골 길 따라 인생 길 따라'는 드라마도 쉽게 올리기 힘든 두 자릿수 시청률(최고 기록 14.8%)을 기록할 만큼 인기다.

일주일이면 2~3일씩 지방을 전전해야 해서 몸은 고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 직접 버스를 오르고 내리며 들려주는 어르신들의 살 맛 나는 인생 얘기는 스스로도 대만족.

"조만간 제게 이색 경력이 붙을 거예요. '연예인으로서 시, 군내 버스를 가장 많이 탄 사람'이란 타이틀로 현재 한국국가기록원에 검증 의뢰를 해놨거든요."

김정연은 최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걸쭉한 입담과 노래 실력을 과시했다. 조만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 - 김포시편(9월 5일 녹화)>에 출연, 가수로서는 물론 김포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2집 앨범으로 활동중인 김정연은 무대에서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데, 타이틀곡인 '고향버스'는 UCC로도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시절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던 노래 '사계'를 새롭게 편곡했고 원숙함이 묻어나는 발라드 '마지막 사랑'도 시동을 걸 준비를 마쳤다. 1집 타이틀곡이었던 '사랑하니까'는 지금도 여전히 계절과 지역에 관계없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향버스 이미지에다 농어촌 지역 행사를 단골로 출연해온 덕택에 최근 농수산물 CF 섭외요청이 들어오는 등 행복한 비명이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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