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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 먹는 권상우, "생애 처음으로 몸 만든다"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29 09:44


지금까지 일부러 몸을 만든 적이 없다는 권상우가 본격 몸 만들기에 나선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톱스타 권상우가 생애 처음으로 본격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권상우는 현재 성룡과 함께 '용형호제3(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 촬영 중이다. 내년 상반기 이 영화를 마친 뒤 최근 화제가 된 본격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 출연할 전망이다.

원조 '몸짱'으로 유명한 권상우는 그 동안 많은 작품에서 튼튼한 근육을 보여줬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 등에서 보여준 근육은 남녀노소 팬을 가리지 않고 열광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막상 권상우는 그 동안 몸을 일부러 만들려고 노력한 적이 없다고. 권상우는 "일주일에 5번 정도는 꾸준히 운동을 하지만, 생활의 일부일 뿐 몸을 키우려고 애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직접 밝혔다. '해외 진출 원년'이 될 것이라는 내년을 앞두고는 상황이 좀 다르다. 소속사 측은 "지금은 영화 '통증' 홍보 스케줄 때문에 제대로 실행을 못하고 있지만, 곧 닭가슴살을 일부러 골라 먹는 등 제대로 된 식이요법과 체계적인 운동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만들어진 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상우가 이렇게 애를 쓰는 것은 '용형호제3' 이후 출연할 할리우드 영화에서 조연이 아닌 원톱 주연으로 출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병헌이나 정지훈(비)이 조연부터 시작해 할리우드에서 자리를 잡은 데 비해 권상우는 처음부터 주연급으로 물망에 올랐다는 데 의미가 크다. 권상우가 그동안 갈고 닦은 본격 액션에 도전할 이 영화에는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쟁쟁한 톱스타들이 함께 출연해 뒤를 받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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