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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의 주원이 주말극에서 보기 드문 리얼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액션신을 촬영하던 도중 오른쪽 손가락이 골절돼 반깁스를 했다. 주원이 얼마나 역할에 몰입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 극 중 황태희의 인물 설정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혈 형사인 만큼 앞으로도 격투신과 추격신 등 험난한 액션신이 자주 등장할 전망이다.
이처럼 주원이 몸에 익은 듯 자연스러운 액션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드라마에 앞서 촬영한 영화 '특수본'에서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후문이다. '특수본'은 동료경찰이 살해된 후 구성된 특별수사본부 멤버들이 숨겨진 범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펼치는 액션 수사극으로, 주원은 미국 FBI 출신 범죄심리학 박사 호룡 역으로 액션 연기를 펼쳤다. 몇 달간 영화를 촬영하며 체력을 키우고 액션의 기본기를 익힌 덕에 드라마에서도 실제 같은 날렵한 몸놀림과 현란한 격투신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
주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영화 촬영 막바지에 드라마 작업도 병행하게 됐다. 때문에 드라마 속 역할을 위해 따로 액션을 준비할 여유는 없었다. 하지만 영화에서의 경험 덕에 드라마 속 액션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며 "유이와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 거친 액션 뒤에 숨겨진 주원의 다정한 매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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