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토리]이민호-박민영 열애 '이미 감지 됐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8-24 10:14 | 최종수정 2011-08-24 11:31


스포츠조선DB

이민호와 박민영의 열애설이 지난 23일 터져나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민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시티헌터' 촬영을 하면서 친해진 것은 사실이다. 종영 후에도 몇번 만난 것 같고 이제 서로 알아가는 단계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민영의 소속사 측 역시 "두 사람이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호감을 갖게 됐다. 아직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라 조심스럽다.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이 서로에게 갖고 있는 호감은 이미 '시티헌터'가 종영한 후 인터뷰에서 조심스럽게 드러나기도 했다.

이민호는 인터뷰에서 "'시티헌터' 초반 박민영과는 정말 애매한 관계였다. 서로 데뷔 시기도 비슷해 알기는 알지만 연락을 주고 받을 정도로 친하지는 않았다. 이번 '시티헌터'를 통해 만나 많이 친해지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박민영은 더 구체적으로 말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2005년인가 2006년인가 피자CF 촬영을 하면서 처음 만났다. 당시에도 굉장히 어색했던 것이 생각이 난다. 드라마 '아이엠샘'을 하면서 다시 만났는데 왕래는 전혀 없었다. 기억도 못했는데 '시티헌터'를 하면서 보니 그래도 미니홈피 1촌이더라"고 웃었다.

'시티헌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한 인상은 비슷했다. 이민호는 "처음에는 어색해서 '호흡을 잘 맞출수 있을까' 조금 걱정을 했다. 아는 사람과 멜로를 해야한다는 생각에 더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촬영을 하면서 박민영의 털털한 모습을 많이 봤다. 또 상대방에서 맞춰주려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알고 보니 정말 착하고 열심히하는 친구다. 배울 점도 많아서 금방 친해졌다. 연기할 때도 서로 배려해주는 스타일이라 잘 맞았다"고 이민호를 치켜세우며 "서로 연기할 때 받아주는 리액션이 좋아서 연기가 잘됐다. 본인 분량보다 리액션 해줄 때 더 좋다고 진혁 감독님에게 한소리 듣기도 했다"고 웃었다.

이처럼 인터뷰에서도 이들은 서로를 배려해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다. 때문에 이들이 호감을 갖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일지도 모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