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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와 박민영의 열애설이 지난 23일 터져나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민호는 인터뷰에서 "'시티헌터' 초반 박민영과는 정말 애매한 관계였다. 서로 데뷔 시기도 비슷해 알기는 알지만 연락을 주고 받을 정도로 친하지는 않았다. 이번 '시티헌터'를 통해 만나 많이 친해지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박민영은 더 구체적으로 말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2005년인가 2006년인가 피자CF 촬영을 하면서 처음 만났다. 당시에도 굉장히 어색했던 것이 생각이 난다. 드라마 '아이엠샘'을 하면서 다시 만났는데 왕래는 전혀 없었다. 기억도 못했는데 '시티헌터'를 하면서 보니 그래도 미니홈피 1촌이더라"고 웃었다.
박민영은 "알고 보니 정말 착하고 열심히하는 친구다. 배울 점도 많아서 금방 친해졌다. 연기할 때도 서로 배려해주는 스타일이라 잘 맞았다"고 이민호를 치켜세우며 "서로 연기할 때 받아주는 리액션이 좋아서 연기가 잘됐다. 본인 분량보다 리액션 해줄 때 더 좋다고 진혁 감독님에게 한소리 듣기도 했다"고 웃었다.
이처럼 인터뷰에서도 이들은 서로를 배려해주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다. 때문에 이들이 호감을 갖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일지도 모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