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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조선시대 상거지 변신 "웃을 날 없어" 탄식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8-24 08:54 | 최종수정 2011-08-24 08:58


사진출처=박시후 트위터

잘 나가던 '조선남자' 박시후가 비극적인 운명에 처했다. 그의 몰골이 처량하기 짝이 없다. KBS2 수목극 '공주의 남자'에서의 얘기다.

박시후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웃을 날 없겠구나~"라는 글을 남기고 사진을 공개했다. 드라마 촬영 중 찍은 찍은 이 사진에서 박시후는 극 중 형의 외동딸 김아강 역으로 나오는 아역배우 김유빈과 한옥 마루에 다정히 걸터앉고 포즈를 취했다. 과거엔 최고 권력가 집안이었지만 계유정난 이후 몰락한 탓에 두 사람의 얼굴과 차림새가 말이 아니다. 박시후는 상투머리가 다 흐트러져 있고, 명랑하고 초롱초롱하던 김유빈도 어깨가 축 쳐졌다. 극 중에선 비극적 상황에 처했지만 카메라 밖 두 사람의 모습은 은근히 코믹함을 풍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드라마는 슬퍼지는데 왜 이 사진을 보면 웃음이 날까" "아강이 너무 귀엽다. 정말과 삼촌과 조카 같다" "요즘 '공주의 남자'에 푹 빠졌다. 박시후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너무 좋다"라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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