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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4' 배우들 출연 '놀러와' 8월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24 10:55 | 최종수정 2011-08-24 10:55


영화 '가문의 영광 4'의 한 장면. 사진제공=레몬트리

'가문' 시리즈의 배우들이 예능에서도 통했다.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이하 '가문의 영광 4')'의 배우들이 출연한 MBC '놀러와'가 8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정준하가 10년의 예능 내공을 뽐낸 '놀러와'는 22일 방송돼 시청률 11.44%를 기록했다(AGB닐슨, 가구 시청률 기준). 영화 '가문의 영광4' 또한 포털 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에 등극했다.

'김수미와 철없는 자식들' 스페셜로 진행된 방송은 친어머니와 자식들 이상의 끈끈한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신현준과 정준하가 외계어로 능청스럽게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을 본 김수미는 "촬영하면서 오랜 시간 합숙하면서 결론을 냈다. 낼 모레 50인데 대화하는걸 보면 중2 정도 수준"이라고 독설을 내놨다. 또 "틈만 나면 뿔뿔이 흩어져 통제가 안 되는 배우들 때문에 함께 일한 스태프들이 화도 났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무더운 촬영 날, 컷 소리가 나자마자 모두 편의점으로 에어컨을 쐬러 들어간 아들들의 철없는 에피소드를 밝히고는, "그래도 촬영 후 많이 팔아줬다"며 아들들을 감싸주기도 했다. 또한 도무지 잠을 잘 시간도 없이 강행군으로 펼쳐진 촬영으로 하루라도 쉬고 싶었던 탁재훈은 배우들을 긴급 소집해 "어머니를 발을 걸어 넘어뜨리자. 크게 다치면 큰일나니 하루만 쉴 정도로 어떻게 안 될까"라고 진담 섞인 농담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수미는 또 "산 속에서 48시간의 촬영 후 기진맥진해서 쓰러져있는데 탁재훈이 다가와 '어머니 유언을 저한테 해주세요'라고 말하는데, 그의 철 없는 농담에 힘을 얻었다"고 말하기도 해 큰 화제가 됐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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