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K' 박효주 "전직은 킬러, 현재는 사무직"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8-23 17:11 | 최종수정 2011-08-23 17:12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CGV에서 채널 CGV TV 무비 '소녀K'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박효주가 아찔한 각석미를 뽐내며 무대에 들어서고 있다.
'소녀K'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성장해가는 소녀 '차연진'의 스릴 넘치는 복수극을 그린 미소녀 킬러 액션물이다. 소녀 킬러역의 한그루를 비롯해 김정태 박효주 백도빈 미즈사와 에레나 등이 출연했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1.08.23/

"과거엔 킬러, 지금은 사무직이랍니다."

채널CGV에서 제작한 TV무비 3부작 시리즈 '소녀K'에 출연한 박효주가 액션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박효주는 23일 오후 서울 상암동 CGV에서 열린 '소녀K'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전직 킬러라 영화에서 액션신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주인공을 소녀 킬러로 트레이닝시키는 역할인데다 마지막 장면에서 감정적으로 중요한 액션을 선보여야 해서, 이 신 때문에 운동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극 중에서는 주로 작전을 지시하는 사무직이지만, 그래도 전직 킬러인데 근육이 너무 없으면 창피할 것 같았다"면서 "사무직에서 오래 있었던 티를 안 내려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효주는 "소녀 킬러 한그루와 합을 맞춰줘야 해서 액션 분량에 비해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총을 쏠 때는 눈이 깜빡거려서 힘들었다"고 설명하며 "한그루가 보시이시하다면 나는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설명했다.

한편, TV무비 '소녀K'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성장해가는 소녀의 스릴 넘치는 복수극을 그린 미소녀 킬러 액션 드라마다. '윗치 걸(Witch Girl)'로 데뷔한 신인가수 한그루가 9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차연진 역에 발탁됐으며, '예능 대세'로 떠오른 김정태가 한그루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로 변신했다. 박효주, 백도빈, 전미선, 김뢰하,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등이 출연한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김종현 영화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8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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