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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위험발언(?) "송강호와 사랑에 빠진 듯…."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23 17:56 | 최종수정 2011-08-23 17:56


영화 '푸른소금'의 언론시사회가 23일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푸른소금'은 은퇴한 전직 조폭(송강호)과 그를 감시하기 위해 접근한 청부업자(신세경)가 서로의 신분을 감춘 채 가까워 지면서 위험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신세경과 송강호가 기자간단회중 폭소를 참지 못하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송강호 선배와 진짜 사랑에 빠진 듯…."

영화 '푸른 소금'의 신세경이 "영화를 찍고 나서 송강호 선배와 진짜 사랑에 빠졌다"고 위험한(?) 발언을 내놔 화제다.

신세경은 2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푸른 소금' 시사회에서 "송강호 선배님과 공연할 기회가 빨리 와 정말 영광이었다"며 "아직 갈길이 멀지만 이렇게 큰 기회를 빨리 얻게 돼 놀라우면서도 걱정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또 "영화를 찍는 내내 송강호 선배가 이끌고 도와주셔서 후반으로 갈수록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다 찍고 나니 정말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세경이 '푸른 소금'에서 맡은 역은 은퇴한 조직 보스 윤두헌(송강호)을 죽이려고 기회를 엿보지만 그와 미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전직 사격선수 세빈. 두 사람의 감정은 열렬한 사랑은 아니지만 사랑이라 해도 될 만큼 애틋하게 그려진다.

반면 송강호는 "이렇게 젊은 배우와 함께하는 작품은 이번이 마지막 아닐까 생각한다"며 "정말 저 젊음을 따라가려니 너무 힘들었고, 둘의 감정이 그럴싸해 보였으면 해서 내가 납득될 정도의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체중도 조금 감량했다"고 밝혔다.

은퇴한 조직 보스(송강호)와 그의 감시를 의뢰받은 여자(신세경)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푸른 소금'은 9월 개봉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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