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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김수용-박은태, 2011 '햄릿' 낙점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1-08-23 10:44 | 최종수정 2011-08-23 10:45


◇뮤지컬 '햄릿'의 타이틀롤을 맡은 김수용(왼쪽)과 박은태.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배우 김수용과 박은태가 오는 10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2011 '햄릿'에 낙점됐다.

지난 2007년 국내 초연된 체코 뮤지컬 '햄릿'은 공연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초연 당시 타이틀롤을 맡아 '김수용의 재발견'이란 찬사를 들었던 김수용은 최고의 햄릿으로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다. 4년 만에 다시 비극의 주인공을 맡아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한창 주가가 치솟고 있는 박은태는 '노트르담 드 파리'를 시작으로 지난해 '모차르트!'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올해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를 통해 연기변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2008년 공연때는 레어티즈를 맡았던 그가 보여줄 햄릿 또한 관심을 모은다.

오필리어 역에는 윤공주가 나서고, 오필리어의 오빠이자 햄릿과 대립각을 세우는 레어티즈에는 강태을 전동석이 더블캐스팅됐다. 클로디어스 왕에 서범석 윤영석, 왕비 거트루드에 신영숙이 각각 나선다.

뮤지컬 '햄릿'은 체코에서 1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의 롱런을 기록했으며 2003년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해 호평을 받았다. 체코의 국민작곡가 야넥 레덱츠키가 만든 록과 재즈, 라틴음악 등 장르를 망라한 멜로디가 국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EMK뮤지컬컴퍼니 제작.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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