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트'는 욕심 많은 고객 '장사장(송영창)'과 변덕스러운 고객 '제임스(정성화)'를 만족 시키기 위해 판을 짜는 불법능력의 다양한 설계자 '바지(한재석)'와 그를 돕기 위해 뭉친 수상한 놈들의 유쾌한 한탕을 그린 코믹 통쾌극이다. '히트'의 제작사는 이전에 충무로에서 볼 수 있었던 격투를 소재로 한 영화들과는 달리, 불법 격투기를 소재로 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유쾌한 분위기를 추구한다는 점이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스페어' '바람:Wish'으로 개성 강한 연출력과 국악의 전통성을 보여줬던 이성한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다.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유리구두' '대망' '거상 김만덕'으로 브라운관에서 큰 활약을 보였던 한재석이 지난해 '퀴즈왕' 이후 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미스코리아 진 출신의 배우 이하늬가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한다. 캐릭터들의 이름도 바지(한재석), 선녀(이하늬), 용식(윤택) 순남(마르코) 외에도 꽁지, 삼식이 등 심상치 않다. '히트'는 2011년 10월 개봉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