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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촬영 복귀, 신현준 "배우는 촬영장을 떠나선 안돼" 일침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08-21 11:00 | 최종수정 2011-08-21 11:01


사진캡처=KBS

한예슬이 지난 18일 KBS2 '스파이 명월' 촬영장에 복귀하는 모습이 '연예가 중계'를 통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연예가 중계'는 한예슬의 복귀 후 첫 촬영이 이뤄진 서울 동교동의 한 카페와 점심 회식이 있었던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을 따라가 한예슬의 모습을 담았다. 촬영장을 이탈한지 5일 만에 돌아온 한예슬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죄송하다고 인사를 건넸고, 촬영감독은 "잘 왔다"며 한예슬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하지만 현장에 감도는 어색한 기운은 감출 수 없었다.

오전 촬영을 마치고 이어진 회식 자리에서야 그간의 불편함이 누그러졌다. 에릭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한예슬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고, 한예슬도 "저와 관계자 몇 분과의 마찰에 스태프들이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을 미처 했다. 사고 치고 돌아왔을 때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사과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연예가 중계' 리포터는 한층 화기애애해진 분위기 속에 드라마 촬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코너를 마무리했고, MC 신현준은 "박원숙은 아들 상을 당한 날도 촬영장에서 연기를 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배우는 현장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따끔한 지적을 보탰다.

한편, 촬영을 거부한 채 15일 미국으로 떠났던 한예슬은 17일 오후 귀국해 18일 오전 드라마 촬영장에 복귀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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