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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측 이슬람 비하논란 공식 사과 "각별히 유의하겠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1-08-21 10:24 | 최종수정 2011-08-21 10:24


사진캡처='스타킹' 홈페이지

SBS '스타킹' 제작진이 이슬람 비하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제작진은 20일 '스타킹' 홈페이지에 "지난 주(8/13일) 스타킹 방송 내용 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18세 소녀, 루비의 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종교와 전통을 비하한 것처럼 비쳐질 수 있게 표현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스타킹' 제작진은 출연자의 노래에 대한 열망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였을 뿐, 결코 이슬람 문화를 비하할 의도가 없었다"라며 "제작진은 앞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함에 있어 타문화, 종교에 대해 더욱 사려 깊게 접근해 잘못된 표현이나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같히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주 방송분은 해당 내용 수정이 완료될 때까지 인터넷이나 케이블을 통해 (재)방송되지 않도록 우선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20일 방송에서도 말미에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자막은 영어와 이슬람 언어로도 쓰여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3일 방송한 '스타킹'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소녀 루비에스텔(18)이 출연했다. 또 루비를 소개하는 중 기관총을 든 아랍 복장 남성이 MC 강호동을 겨냥하는 장면 등이 전파를 타며 이슬람 문화 비하 논란이 있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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