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19일에도 '스파이 명월' 정상 촬영..."지각은 없다"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19 14:27 | 최종수정 2011-08-19 14:30


한예슬이 드라마 촬영에 복귀했다. KBS 드라마 '스파이명월'의 출연중 촬영을 거부하며 돌연 미국으로 출국했던 한예슬이 귀국후 18일 동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녹화에 참여 했다. 한예슬이 대본을 읽다 취재진의 카메라를 보고 놀라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18일 한예슬이 '스파이 명월'에 복귀한 후 첫 촬영 스틸. 사진제공=이김프로덕션

촬영 거부 사태를 빚었던 배우 한예슬이 19일에도 KBS2 '스파이 명월' 촬영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스파이 명월' 관계자는 이날 "한예슬이 오전 7시부터 홍대 부근에서 진행되는 촬영에 참여했다"며 "지각 없이 촬영장에 미리 도착해 대기하는 등 순조로운 행보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복귀 첫 날인 어제는 촬영장 내 어색한 분위기도 일부 감지됐지만 오늘은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다들 파이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예슬이 장시간 비행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지만 일련의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힘든 와중에서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덕분에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다들 전화위복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촬영을 거부한 뒤 돌연 미국으로 떠났던 한예슬은 17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왔고, 18일 오전부터 '스파이 명월' 촬영에 복귀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