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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가 노래 연습보다 춤 연습에 빠진 이유는?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1-08-18 10:29 | 최종수정 2011-08-18 10:37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여름 콘서트를 여는 임형주. 사진제공=디지엔콤

임형주가 노래 연습보다 춤 연습에 빠진 이유는?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오는 31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 1주년 기념음악회·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념 축하공연-임형주 첫 여름콘서트 원스 모어(Once More)'를 여는 데 이어 9월 3일에는 대구 계명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오래전부터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관련행사 중 하나인 '폐막식 전야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임형주의 국내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여름에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임형주는 "팝페라가 여름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안드레아 보첼리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3~4년 전부터 여름 콘서트를 야외에서 여는 것을 보고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상당히 설레이고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4월 발매된 두 번째 스페셜 앨범 '원스 모어'의 수록곡들을 위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공연마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스페셜 타임에는 보니 엠의 '써니', 아라베스크의 '헬로 미스터 멍키' 등 디스코 세대들이 열광할 만한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임형주는 "스페셜 타임의 키워드는 '추억'이다. 디스코 무대인 만큼 백댄서들이 대거 동원될 예정이다"며 "색다른 볼거리를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백댄서들과 함께 군무를 선보일 것이다. 이를 위해 요즘은 노래보다 춤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며 웃었다.

한편 임형주는 오는 20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2011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한일전'에서 한국을 대표해 애국가를 독창한다. 이 경기는 일본 지상파 방송사인 T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인 만큼 임형주 특유의 '천상의 목소리'가 일본 전역에 울려 퍼질 전망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임형주 첫 여름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디지엔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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