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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내 나이 39살..결혼에 대한 환상? 없다"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1-08-17 16:13 | 최종수정 2011-08-17 16:15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 제작발표회가 17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렀다.'지고는 못살아!'는 변호사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엮은 로맨틱 코미디로 최지우, 윤상현, 김정태, 조미령, 박원숙, 김자옥, 성동일, 주진모, 하석진, 가득희, 김진우 등이 출연하며 8월 24일 첫 방송된다.
윤상현은 이자리에서 시청율 예측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수목극 1등은 자신있다' 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배우 윤상현이 결혼에 대한 환상은 진작 사라졌다고 발언해 눈길을 모았다.

윤상현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지고는 못살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윤상현은 이 자리에서 '이혼을 주제로 한 드라마라 결혼에 대한 환상이 깨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내 나이가 39살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내 나이 29살에 이미 결혼에 대한 환상은 깼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함께 자리한 최지우 역시 "저도 결혼에 대해 큰 환상을 가질 나이는 아니지 않나"라며 "이미 결혼한 친구들이 안한 친구들보다 많다. 그러다보니 이번 드라마가 전혀 생소한 남의 이야기 같지 않더라"며 거들었다.

이밖에 윤상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MBC '내조의 여왕'과 SBS '시크릿가든'에 이은 로맨틱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윤상현은 "그동안 내가 보여줬던 드라마들의 종합 선물 세트같은 모습을 다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최지우와 치고 받는 호흡이 정말 많은 드라마다. 말하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지고는 못살아'는 일본 드라마 '사사키 부부의 인의없는 싸움'이 원작으로 지기 싫어하는 변호사 부부의 속고 속이는 치열한 싸움을 그렸다. 서로 지기 싫어하는 변호사 부부의 속고 속이는 치열한 싸움을 로맨틱 코미디로 그렸다. 드라마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고맙습니다' 등으 연출한 이재동 감독이 연출을, '단팥빵', 'LA아리랑' 등의 이숙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최지우와 윤상현이 주연을 맡았으며, 성동일 김정태 조미령 등이 출연한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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