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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극 '공주의 남자' 속 수양대군의 폭발적 인기가 '공남 효과'로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주 방송된 '공주의 남자' 8회에서 수양대군이 벌인 '핏빛 잔치' 계유정난의 중심에서 죽어가는 김종서(이순재)를 보며 섬뜩한 미소를 짓는 김영철의 모습은 실제 역사 속 피도 눈물도 없는 수양대군, 그 이상으로 리얼하고 실감나게 그려져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뒤늦게 집에 돌아온 승유(박시후)가 아버지 김종서와 형의 죽음 앞에 오열하는 모습과 그가 사랑하는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의 모습을 함께 그려내며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의 서막을 알렸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