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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미팅 가진 정겨운, 일본 팬들 녹인 4色 매력

김겨울 기자

기사입력 2011-08-17 14:08 | 최종수정 2011-08-17 14:09




정겨운 팬미팅
배우 정겨운이 일본 도쿄에서 두 번째 팬미팅을 가지며 한류 정복에 나섰다.

정겨운은 지난 13일 일본 도쿄의 히토츠바시홀에서 일본 팬 약 800여명이 모인 팬미팅을 개최하며 오랜만에 팬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졌다. 드라마 '천만번 사랑해'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지난 해 첫 일본 팬미팅을 가졌던 정겨운은 드라마 '닥터챔프'가 인기리에 방송된 데 이어 '싸인'과 '로맨스타운'도 곧 방송을 앞두고 있어 점차 팬층이 두텁게 확장되어 가고 있던 가운데 1년 여만에 두 번째 팬미팅을 개최하게 됐다.

정겨운은 이번 팬미팅 무대를 위해 드라마 '로맨스 타운' 종영 직후 팬미팅 준비에 돌입하며 준비해 온 노래 실력을 비롯해 유도 실력, 테크토닉 댄스, 즉석 캐리커쳐 등 연기자 정겨운의 모습 외에 다양한 능력과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가장 많은 공을 들였던 가창 무대에서는 일본 그룹 스마프(SMAP)의 '세상에 하나 뿐인 꽃'과 우리나라 곡인 이적의 '다행이다'를 멋지게 열창한 것. 정겨운은 이 무대를 위해 한달 전부터 엠블랙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가수 원택에게 특별 트레이닝을 받으며 열심히 준비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닥터챔프'에서 보여줬던 유도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직접 드라마 촬영 당시 입었던 유도복을 챙겨가 이 날 무대에서 '김치레인저'로 변신한 스태프 중의 한명과 대련을 펼치기도 했다. 엎어치기 기술로 가뿐히 승리한 정겨운은 유도복을 입은 채 테크토닉 댄스를 멋들어지게 추며 복근까지 공개하는 등 화려한 승리의 세레모니를 선사해 팬들 눈까지 만족시켰다.

팬미팅 말미에는 정겨운이 손수 쓴 편지를 팬들에게 낭독했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팬들은 객석 카드섹션을 펼치기도 했다. 카드섹션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던 정겨운은 갑자기 자신의 눈 앞에 펼쳐진 객석의 '♥' 모양에 큰 감동을 받는 모습이 역력했다.

팬미팅을 모두 마친 정겨운은 "두 시간이 언제 이렇게 빨리 흘러갔는지 모를만큼 아쉬움이 컸다. 열심히 준비해 온만큼 팬분들이 즐거우셨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다음 만남이 언제 있을지 모르겠지만 너무 멀지 않게 또 팬들을 찾아오고 싶다. 저를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가슴 벅차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과 활동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겨운은 최근 드라마 '로맨스타운' 종영 이후 차기작 검토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지난 12일 개막한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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