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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3' 난동녀 최아란, 진심 해명글? 휴대 전화 번호 공개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08-15 09:02 | 최종수정 2011-08-15 09:09


사진캡처=Mnet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3)'의 '난동녀' 최아란이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여 논란이 야기됐다.

최아란은 12일 첫 방송된 '슈스케3'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윤종신 등 심사위원 앞에서는 "정말 댄스가수가 되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지만, 심사장을 나오자마자 태도가 돌변해 "내가 유혹을 덜 못한 것 같다. 셋 다 유혹할 수 있었는데 다 넘아 왔었는데. 윤종신 재수없어"라며 욕설을 남발하고 기물파손까지 하며 난동을 부렸다.

이에 '가수가 되기 전에 인간부터 되라'며 태도논란이 야기되자 그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방송에 나온 일시적으로 짜여진 행동들과 행위는 제작진들의 제작 의도하에 시키는 대로 했다. 자백할 수 있다. 큰 오해는 마시고 지역 예선 Mnet 리허설 현장에 오신 분들은 이해하실 거다. 제가 정말 화가 나고 억울해서 나의 의도로 행동한 부분이 아니란 걸 자백한다"며 해명글을 올렸다. 여기에 지난 5월 18일 "제작진 왈, 아란씨 윤종신씨를 유혹하는 요염한 댄스를. 아무리 방송용이라고 해도 내가 누군가. 당연히 하지"라는 등의 글을 올린 것 역시 문제가 돼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Mnet 측은 최아란의 주장을 전면 부정했고, 최아란은 14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전국민 여러분 뜨거운 성원과 열정적인 관심 쏟아주셔서 저 그대들에게 빠져들게 생겼습니다"라며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처음 제가 올린 다이어리 글은 방송을 보지 않고 주변 친구들과 모르는 번호로 아무 이유없이 욕설 팸들이 날아오길래 욱해서 글을 급하게 내 정신으로 올린게 아니랍니다"라며 "어차피 떨어졌구만, 저는 여러분과 같은 시민입니다. 별반없이 인위적인 펄포션은 재미를 주기 위한 틀에 부가적으로 나의 솔직한 모습을 라면스프만큼 조금 첨가했습니다. 짭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절 바라보고 있는 전국민 여러분, 저는 그대들과 한편일세♡ 내 클럽 완전 좋아하니께 같이 함께할 그대들 음악에 미쳐 볼랑가? ㅋㅋㅋㅋㅋ 전국민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15일에는 미니홈피 대문글에 "종신이 오빠, 오빠 말대로 언제 같이 노래방가요. 방송 땜에. 무슨 말인지 아시죠? 제가 거하게 쏠게요. 전화하세요"라며 자신의 휴대폰 번호까지 공개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어떤게 진실인지 모르겠다' '제 정신일까?' '진심 이걸 사과라고? 해명이라고?'라는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캡처=최아란 미니홈피

사진캡처=최아란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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