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과 유승호의 '블라인드'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개봉 이틀 만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NEW
김하늘 유승호의 스릴러 '블라인드'의 흥행 기세가 심상치 않다.
10일 개봉된 '블라인드'는 개봉 이틀째인 11일 전국 관객 8만3572명 (서울 관객 2258명, 서울 스크린 수 84개, 전국 스크린 수 362개)를 동원했다. 이는 전국 스크린 수 425개인 100억대 블록버스터이자 화제작인 '7광구'의 5만6633명을 한참 뛰어넘는 성적이어서 관계자들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블라인드'는 전체 예매율 2위에 이어 일간 박스오피스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와 청소년 관람불가인 스릴러 장르인데도 성적이 좋다. '블라인드'의 제작비는 28억원대로, 100억대의 굵직한 블록버스터는 아니다.
'블라인드'는 개봉 전 시사회 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관객 추천 98%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섬뜩섬뜩하면서도 따뜻한 웃음이 있는, 뛰어난 연출이 영화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네이버ID_lalagongjoo), '관객의 애간장을 태우는 능숙하고 탄탄한 스릴러' (네이버ID_hanyu313), '나왔다,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최강 웰메이드 스릴러!'(네이버ID_club246)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연배우 김하늘은 이같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개봉 첫 주말인 13, 14일 수도권에서 대대적인 무대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