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맛있는 배우' 박영서 '써니' '고지전' 출연하면 대박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1-08-12 11:40


배우 박영서가 '써니'와 '고지전'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다.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맛있는 배우' 박영서가 흥행작엔 빠지지 않는 조연으로 떠올랐다.

박영서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써니'(감독 강형철)와 200만 고지를 넘은 '고지전'(감독 장훈) 등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흥행 조연으로 자리 잡았다. '써니'에서 어린 나미(심은경)의 운동권 오빠로 등장해 밥상 앞에서 민주주의를 설파하는 임종기 역으로 짧지만 중요한 역할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달 개봉한 감독판에선 임종기 캐릭터를 더욱 심도 깊게 설명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강형철 감독의 의도가 십분 담겨 있는 중요한 역할이다. '고지전'에선 완벽히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박영서는 류승룡, 김옥빈과 함께 북한 인민군 병사 역으로 조각을 잘하는 황선칠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박영서는 "비록 '써니'와 '고지전'에 등장하는 시간이 길진 않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에 함께한 것만으로도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천하장사 마돈다' '과속 스캔들' '김씨 표류기' 등을 통해 영화계에서 제 몫을 하는 배우로 알려진 박영서는 이제 '써니'와 '고지전'을 통해 흥행 조연 배우로까지 성장했다. 올 하반기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코리아'(감독 문현성)에도 출연해 또다시 흥행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원, 배두나, 오정세 주연의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우승을 이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박영서는 남한 탁구선수 추일성 역을 맡았다. 이번에도 박영서가 흥행을 이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