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결승전이 열리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
태풍 무이파로 인해 연기됐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결승전이 19일 개최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결승전을 오는 19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결승전은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세기광장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상하이시가 태풍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중국 정부에서 모든 실내외 행사를 취소하는 바람에 아쉽게 연기됐다. 따라서 협회는 한국에서 결승전을 재개하기로 했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결승 장소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능동 숲속의 무대는 지난 2009년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관한 국내 최초의 친환경 다목적 야외 공연장으로, 까치가 날아가는 형상의 지붕을 가진 무대 그리고 8000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 후원을 통해 '신 한류 문화의 중심도시 서울'을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숙명의 라이벌인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는 한번 연기된 결승전이기에,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 높다.
한편 협회는 "프로리그 결승전을 예정된 일정에 개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큰 책임을 느낀다. 특히 팬들과 e스포츠 관계자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며 "성공적인 결승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